그러나 팬데믹 침체 이후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여성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'쉬-커버리'(she-covery=she+recovery)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 이런 여성 고용 회복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연령별로는 20∼30대 젊은 여성이, 학력별로는 고학력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 지난 4월 기준 20대와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팬데믹 이적인 2020년 1월 대비 4.1%포인트(p)와 4.4%p 상승한 반면, 20∼30대 남성의 고용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. 아울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여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2.5%p 상승했지만, 저학력 여성은 0.6%p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.
혼인유무별로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미혼 여성에 비해 빠르게 회복했고, 특히 1자녀를 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보고서는 "20∼30대, 고학력 여성 고용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현상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등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"면서 "20∼30대 여성 취업 비중이 높은 비대면 서비스업(정보통신, 전문·과학·기술), 보건복지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"고 설명했습니다.
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확산으로 기혼 여성이 가사와 양육 간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고, 부부맞돌봄 문화 확산 등 사회적 통념의 변화가 가속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보고서는 최근의 여성 고용회복은 팬데믹 이전부터 나타난 추세적인 흐름으로, 향후에도 여성 중심의 취업자 수 증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이는 중장기적인 노동공급의 양적·질적 확대로 이어져 최근 인구구조 변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 등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. 보고서는 다만 여성 경제활동 참여가 결혼과 임신, 육아기인 30대에 하락한 뒤 40대에 다시 상승하는 이른바 'M자 커브'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
[정보 제공 출처]
더 많은 정보의 확인은 아래의 링크를 방문하세요.
이지알바(https://ezalba.co.kr)
help@ezalba.co.kr
+82 02 1833 1061
0 Comments
댓글 쓰기